아이패드 프로 침수
오늘 대참사가 벌어졌습니다.
반신욕을 하고자 욕조에 물을 틀고 아이패드를 올렸는데 반식욕 뚜껑이 잘 안 닫아져서 아이패드가 침수되고 말았어요 ㅠ
불행 중 다행이라면 물이 아주 많은 상태는 아니었고 금방 건져내었습니다 ㅠ
그러나 푹 담갔다 꺼낸 상황으로 재빠른 대처를 했습니다.
일단 모든 전자기기는 침수가 되면 전원을 꺼야 합니다! ㅠ
재빨리 전원을 끄고 물기를 제거하고 밀봉이 가능한 프라스틱 용기에 아이패드를 넣은 뒤 실리가겔을 잔뜩 넣어줬어요!!
제일 좋은 방법은 수리가 가능한 시설에 가서 아이패드를 분해 후 물기는 닦아주는 것입니다 ㅠ
지금 시간이 밤이여서 저는 근처 다이소에 가서 실리가겔을 구입해왔어요

이 안에 침수된 아이패드가 있답니다 ㅠ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검색해 보니 이 방법이 제일 성공확률이 높다고 해요 !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지퍼백에 넣어 프라스틱에 한번 더 담아두었어요!
일주일 정도는 저렇게 두고자 합니다 ㅠ
마음이 아프네요 ㅠ
과거에 아이폰 침수 시킨적이 있는데 그땐 끔찍하게도 변기였죠 ㅠ OML
이런 상황에서 침착하기란 상당히 어렵고 다시 살것인지 말것인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때도 역시 전원을 끄고 바로 드라이기로 말렸어요
그런데 드라이기로 말리면 애플에서 A/S 대상에서 열외가 된다고 해요
드라이기로 말릴때 손상이 가거나 골고루 물이 마르지 않고 고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락앤락에 두고 쌀과 함께 건조시키는 방법과 밥통에 두거나 식기건조기에 두는 방법 등이 있는데 이 방법들은 효과가 많이 없을 뿐 더러 기기의 훼손을 가져 올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요약하자면
1. 아이패드가 침수되면 바로 전원을 끈다!
2. 수리 업체를 간다.
3. 2의 실행이 어려울 시 실리가겔을 아이패드와 넣어 밀봉한 뒤 일주일정도 둔다! 입니다!
침수 되자마자 충전하면 쇼트를 일으켜 메인보드가 나갈 수 있으니 이것만은 절대 하지 마세요!
간절하게 아이패드의 건강을 기원하며 일주일 뒤 아이패드의 상태를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