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의 "순환교육 개념과 실천전략"

순환교육은 스웨덴의 경제학자인 G, Rehn이 1950년 초 노동시장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탄력적인 교육제도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구상한데서 유래하였다.

이는 기존의 교육체계가 사회의 불평등 해소와 청소년 및 잠재력 있는 성인의 요구에 적절히 부응하지 못하고 직업세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일의 변화에 대한 적응능력 상실에 대한 제 역할을 찾아주기 위한 대안으로 출발한 것이다.

OECD(1973)가 정의하는 순환교육의 개념은 ‘의무교육 이후 교육 또는 기초 교육 이후의 교육을 대상으로 하는 포괄적인 교육전략으로 교육과 일, 여가활동, 은퇴의 과정이 상호 교차 및 순환할 수 있으며 개인의 전 생애기간에 이들 과정이 순환되고 배분됨을 기본 원리로 삼아 전개되는 교육방식을 의미한다.

순환교육의 의미는 기초교육 후의 일, 일과 교육의 병행, 은퇴 후 교육에의 참여 등이 자유롭게 순환되어지는 교육활동이다.

순환교육은 라틴어의 ‘recurrere’를 어원으로 한 ‘recurrent’로서 ‘거슬러 올라간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순환교육은 일생 동안 개개인이 교육과 일과 여가와 은퇴 등 다양한 활동과 함께 교차 및 순환하면서 이루어지는 교육활동이다.

OECD(1973)의 순환교육 실천전략

1) 기초 및 의무교육의 마지막 시기에는 각 학생들이 진학과 취업 중 선택 할 수 있는 교육과정의 제시

2) 학교교육을 다 마친 이후에도 필요 시 모든 개인들이 일생 동안 적절한 시기에 학습활동이 가능하도록 보장

3) 모든 개인이 교육을 원하는 시기와 장소에서 학습이 가능하도록 물리적 시설 배치

4) 교육과 일을 다른 사회적 활동이 가능함을 입학규정과 교육과정 개설시 제시

5) 학습과 일의 교류를 통하여 직업 생애 경력 구축이 가능한 교육체계로 개편

6) 교과과정과 교수방법은 학생, 교사, 행정가, 지역주민 등을 포함한 다양한 구성원이 협력하고 결정하고, 다양한 연령층과 사회집단의 이해와 동기를 수용

7) 학위와 자격증 취득을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평생교육, 생애 능력개발, 개인발달을 보다 중시하는 과정으로서의 학습활동

8) 의무교육을 이수했을 때, 각 개인은 학습휴가기간을 누릴 수 있는 권리 부여

 

출처 - 평생교육론, 한상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