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염창돌 돌쇠 감자탕 순대국
sunae8527
2020. 9. 4. 21:23
코로나 거리두기 2.5단계로 인해 많은 음식점 술집들의 영업시간이 9시로 단축되었습니다.
포장은 가능하나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되었어요
염창돌 돌쇠 감자탕 순대국은 올해 시간이 조정되어 12시 전에 끝나지만 원래는 24시였어요
어쩌다가 한번씩 새벽에 감자탕 한그릇에 소주를 먹던 곳이기도 했고 몸이 허하고 기운이 없을때 든든하게 밥 먹으러 가던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유난히 허기가 심한 날이였어요
어젯밤 밤샘을 하고 오후까지 일한 탓에 몸이 좀 피로해서 든든한 밥과 상큼한 과일이 땡겼답니다.
그동안 자차로 이동하고 사람 많은 곳은 피했는데
간만에 걸어서 동네역근처를 나왔네요
돌쇠네 감자탕 순대국은 염창동
3번출구쪽에 있답니다.

시간이 8시 30분이라 부랴부랴 도착했어요
빨리 먹겠다고 하고 우거지 감자탕을 시켰답니다.

들깨가루가 참 고소해요
한그릇 뚝딱 하니 든든합니다.

많은 곳들이 집합 금지로 문을 닫았고
9시 넘어서는 유령의 도시처럼 서울같지 않은
황량함! 쉽게 볼 수 있는 빈 점포에 붙은 임대!
경제적 어려움을 체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사람들의 심리에도 변화가 많을 듯 합니다.
처음 겪는 상황에 혼란스럽고 불안하기도 합니다.
긴 터널을 지나면 빛이 들어오듯 좋은 날
생기길 바랍니다.